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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ook『좀머 씨 이야기』by Patrick Suskind

좀머 씨 이야기
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, 유혜자 옮김, 장 자끄 상뻬 그림/열린책들
'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!'

'나'는 내 이야기인 듯, 남 이야기인 듯 담담하게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, 그 기억의 편린에서 이따금씩 묻어 나오는 좀머 씨를 떠올린다. 쥐스킨트는 문체에 있어서 일말의 로맨티시즘도 허용하지 않는 것 같다고 늘 생각해왔는데, 갈릴레이의 낙하법칙까지 들먹인 이번 것도 정말이지 그가 아니면 구사할 수 없는 화법이라고 본다. 하지만 마법은 여기에 있다- 그렇게 버석버석 마른 소리가 나는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여운은 이상스러우리만치 따뜻하다는 것. 그러니 좀머 씨를 좀 제발 그냥 놔두란다. 그건 무관심해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, 제대로 사랑해 달라는 말 아니었을까. 내 틀에 맞추지 말고, 바꾸려 들지 말고, 있는 그대로.

세상에는
어려워도 노력해야 할 일이 있는 법이다.

by 하링링♬ | 2006/12/08 14:49 | 感想文 | 트랙백(1)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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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: 좀머 씨 이야기 - 파트리크 쥐스킨트
좀머 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, 유혜자 옮김, 장 자끄 상뻬 그림/열린책들 좀머 씨 이야기. 이 단편소설은 정처없이 앞으로 걷기만 하는 '좀머 씨' 에 대한 이야기다. 좀머씨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, 하염없이 앞으로만 걸어간다. 마을을 돌고, 길을 걷고, 사람들을 피해 잠시동안 음식을 섭취한다. 소설은 얇은 책의 두께를 ......mor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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